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조정결의가 30일께 매듭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28일 "총 36개 채권기간에 서면결의를 보냈으며, 현재 동의서를 접수중"이라면서 "각 금융기관별 사정 등으로 30일께 접수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까지 부정적인 의견을 보낸 곳이 없어 채무재조정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9천500억원 출자전환, 1억5천만달러 규모의 기존지원분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해주는 한편 워크아웃 기간을 2003년까지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천124억원에 순이익도 흑자전환되는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