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수익 확보를 위해 B2B사업 확대, 오프라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 등 갖가지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카드.증권사 등을 상대로 카드 회원, 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말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대신 진행해주는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터파크는 이들 회사의 판촉물 제작 대행까지 도맡아 `짭짤한'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현재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와 매장 인테리어 공사계약을 추진중이며, 기업.관공서 등의 사이버 복지매장을 구축.운영해 주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몰은 중소 컴퓨터용품 제조업체 등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총판대행' 사업을 추진, 올해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KTF휴대폰 구입자에게 김치독을, 한국통신ADSL 가입자에게 컴퓨터를 각각 할인판매하는 등 오프라인 업체와의 패키지상품 공동 개발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매출 이익률이 높은 PB(자체상표)상품 판매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99년부터 `S&S'라는 브랜드로 화장지PB상품을 판매해오다 올초 기저귀로 품목을 넓혔으며, 내년에는 의류 PB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전자PB상품 개발에 주력, 지난 4월 이후 `이쿨' 브랜드로 김치냉장고, 정수기, 식기세척기, 히터 등을 잇달아 선보였고 노트북 PB `엔노트'도 출시했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PB 가전제품군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