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산업은행총재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세일즈 출장에 나선다. 정 총재는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해있는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산업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는 벤처업체 대표 29명이 함께나서 실질적인 벤처투자 확대방안을 집중 모색하게 된다. 방중단은 상하이 포동지구와 장강 정보통신(IC) 산업단지를 찾아 중국 벤처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복잡하기로 유명한 중국의 외자유치 제도의 실상을 체험한다. 산은 관계자는 27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국내 벤처기업들의 투자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사업을 현장에서 체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총재는 10월말 벤처기업 CEO들과 1차 중국 산업시찰을 한 바있다. 정 총재는 또 12월 중순에는 미주지역의 실리콘밸리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