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勝其任而處其位, 불승기임이처기위, 非此位之人也; 비차위지인야; 不勝其爵而處其祿, 불승기작이처기록, 非此祿之主也. 비차록지주야. ..............................................................................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면서 그 자리에 눌러앉아 있다면 그는 그 자리에 합당한 사람이 아니며,주어진 벼슬자리를 제대로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꼬박꼬박 봉록이나 받아 간다면 그는 그 봉록을 받을만한 사람이 아니다. .............................................................................. "묵자 친사(墨子 親士)"에 있는 말이다. 일은 그 일을 해낼만한 사람에게 맡겨지며,맡겨진 일을 제대로 해낸 사람에게는 그의 상응한 보수가 주어진다. 사람들은 일의 종류나 분야에 따라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고자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앞서 종사했던 일과 관련하여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격증이나 경력증명서는 그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그 사람에게 줄 보수를 정하는 데 있어 유효한 기준이 된다. 자격이 없고 능력고 모자란 사람에게 높은 자리를 마구 내주어서는 안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