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어 20일 오전 여객기 이.착륙이 2시간여 동안 통제되는 등 국내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항공기 26편이 결항됐다. 가시거리가 100m도 안될 정도로 짙게 끼었던 안개는 오전 9시를 전후해 걷히기시작해 오전 9시14분 제주발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도착하면서 김포공항 운영이정상을 되찾았다. 인천공항에도 안개가 짙게 끼어 이날 오전 8시 도착 예정이던 방콕발 대한항공KE652편 등 항공기 4대가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 등으로 회항했다. 또 오전 8시30분 이륙 예정이던 마닐라행 KE621편이 30분 늦게 출발하는 등 여객기 5편도 지연 출발했다.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9시를 지나면서 시정이 900m 이상 확보돼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화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