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시장 개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한국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3∼4년간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옥수수와 밀을 수출하는 미국과 미국에 자동차 반도체를 수출하는 한국 중 누가 시장개방의 혜택을 더 받을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스 회장은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외국인이 보는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해서는 "중국이라는 생산기지를 지척에 두고 있다는게 한국에는 큰 복"이라며 "한국은 디자인 마케팅 고객관리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