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건용총재는 15일 대우자동차 매각협상과 관련, "이미 GM이 해외점포에 대한 실사는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의 초점은 임단협 개정 문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상선에 대해서는 "상선이 추진중인 터미널 매각 등 자구안은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현재 항만, 관광, 상선 등의 산업이 미 테러 등에 의해 물동량이 줄어 어려운 상태이긴 하지만 현대상선은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인 만큼 잘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나 동남아, 동구권에 투자은행 업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총재는 "현재 산은 홍콩지점에서 투자은행업무만으로 1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중국과 동남아 등에도 지점 설치가 아닌 거점확보를 통한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는 점포보다는 해외의 굵직굵직한 투자가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