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정부와 민주당의특소세 인하방침이 너무 일찍 알려져 당분간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미 출하된 PDP TV와 프로젝션TV 등에 대해 특소세를 환급해주는 방안 등을 마련해주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세금은 제품이 공장에서 출하되면서 붙게 되나 특소세인하방침이 알려짐에 따라 인하방안이 시행될 때 까지 소비자들이 제품 가격인하를기다리느라 구매를 미뤄 이미 출하된 제품의 판매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된다. 특히 이미 출하된 제품은 특소세 인하로 인한 제품 가격 인하가 이뤄진뒤에야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이미 부과된 특소세가 업체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가전업계는 이에따라 일정 기간을 정해 놓고 이 기간에 출하된 제품에 대해서는특소세를 환급해 주는 등의 대책을 협회를 통해 건의할 것을 검토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방안이 미리 알려지는 바람에 가전업계의 프로젝션TV 등의 연말 특수가 사라질 위기인데다 이미 출하된 제품에 대한 세금이 업체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돼있어 세금 환급 등의 대책을 건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