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신(서울)부림(경기)유니온(대구)경인(인천)전주(전주)등 국내 15개 신용금고와 신용금고연합회가 손잡고 대출전용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따라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대출전용카드 시장을 놓고 캐피털 새마을금고 보험사에 이어 신용금고까지 가세,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신용금고연합회는 이달말부터 금고 15개사와 함께 공동상품형태인 대출전용카드 "하이론"를 개발,시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론의 회원자격,대출한도,금리 등은 개별 금고들이 고객 신용도에 따라 각자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울 협신금고는 1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업계 최초의 여성전용대출카드인 "베스트레이디론"을 하이론과 연계해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베스트레이디론은 20~50세의 여성 직장인,개인사업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최고 2백만원까지 연 54%에 빌려주는 상품.경기 경인금고와 경기 영진금고도 이달말부터 기존 종합통장(마이너스통장)대출 상품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전용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고연합회의 한대호 팀장은 "기존 소액신용대출상품 고객을 대출전용카드 고객으로 전환시켜 전국 어느 은행에서나 출금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며 "동일한 디자인과 로고를 쓰는 단일 상품형태인 만큼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