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5300]음료가 소주 시장에 본격 진출할움직임이어서 소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송이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소주 `한송이' 시제품 1만5천병을 만들어 16일부터 시험판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자금력을 동원해 소주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경우 진로의 `참이슬'과 두산의 `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소주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송이 소주는 녹차 성분이 포함된 두산의 `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알코올 도수 22도의 기능성 제품으로 만들어졌으며 360㎖ 1병의 가격이 990원으로 책정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주 테스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스카치블루' 위스키를 생산하는 부평공장에 소주 생산라인을 따로 마련했다"며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경우 소주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