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13일 LG강남타워에서 "6시그마 그랜드포럼"을 열고 지난 2년동안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으로 4백6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LG는 이날 "원유수송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연간 28억원의 손실을 줄인 원유수급본부 등 총 13개 프로젝트팀에 2억8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 99년 5월 휘발유브랜드까지 "시그마6"로 바꾸면서 전사적으로 6시그마 혁신활동에 나선 이 회사는 그동안 1백62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들어서도 94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2백13억원의 재무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현재 전 임직원의 약 14%에 달하는 4백39명의 6시그마 핵심 추진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팀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정유 허동수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6시그마혁신활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는 일"이라며 "조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문화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6시그마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