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국노총이 '명확한 임금보전 없는 노동시간 단축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지난 8일 전면투쟁 성명을 낸데 대해 "한국노총 스스로 책임있는 노동단체임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경총은 9일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은 공식·비공식회의에서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연·월차 휴가수당 보전을 새로운 요구사항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휴일·휴가일수를 줄이면서 수당을 보전해 달라는 것은 사실상 현재의 휴일·휴가일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