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그리스의 페트롤리움 매니지먼트(PM)사에 7천8백t급 정유운반선 1척을 수출키로 계약하고 금년 내 추가옵션 1척도 계약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현대상사가 중소형선박을 수주하기는 지난 97년 이후 4년만으로 정유운반선은 녹봉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말까지 PM에 인도된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남아와 러시아 지역 위주로 중소형선박을 수출해왔으나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 선주들과의 신조영업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