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무기력하게 움직이다 박스권 내에서 소폭 하락했다. 2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30원 내린 1,296.7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90원 하락한 1,297.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월말 이월 네고, 월초 결제가 혼조된 가운데 1,296~1,297원대에서 횡보했다. 은행권과 해외세력도 방어적 거래에 치중해 큰 환율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 주식 매수량이 크게 증가하고 주말을 맞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세력들이 매물은 내놓아 1,295.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은 다시 줄었다. 이날 환율 진동폭은 1.60원에 불과했다. 1,294~1,300원 박스권은 7일째 이어졌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6일만에 1,000억원이상 순매수로 올라섰다. 거래소에서 1,185억원, 코스닥에서 14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121엔대로 내려온 달러/엔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4시 30분 현재 121.70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