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이덕훈 행장이 2일 오전 중국 베이징차이나월드호텔에서 중국 인민은행 따이샹롱(戴相龍) 총재와 만나 중국내 한빛은행지점 추가설치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의 금융구조조정과 한빛은행의 최근 경영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중국 상하이 이외에 베이징 등지에 지점을 추가 설치하면 양국간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이 총재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중국 경제가 더 개방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두 은행간 업무 협조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빛은행이 전했다. 한빛은행은 지난 6월 중국 최대의 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상은행의 3만6천여개 지점을 통해 인민폐 대출 알선,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