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을 한빛은행에 합병시키려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움직임에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1일 28개 산별대표자 공동결의문을 통해 "평화은행에 대한 강제합병 시도는 근로자 금융을 말살하려는 음모"라며 "합병 추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전조직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총은 "평화은행의 조기 기능개편은 작년 12월 노사정 합의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내년 3월말까지 컨설팅을 받은 후 기능재편을 하기로 한 당초 합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