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집안청소다. 아파트단지 주택가 등에서는 요즘 창문을 활짝 열고 대청소에 나선 집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서도 최근 각종 세균제거제 욕실청소제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방,거실청소=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창문을 닫아놓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 만큼 집안에 먼지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심하면 진드기도 발생하게 된다. 진드기는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및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가려움증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드기는 섭씨 55도이상의 뜨거운 물에서는 죽어버리기 때문에 1∼2주에 한번씩 침구류를 세탁해 주는 게 좋다. 물론 집안청소는 필수. 그러나 사회생활에 바쁜 신세대 커플들에게는 이 정도 청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같은 커플들을 위해 LG생활건강 애경 등 생활용품업체들은 진드기 전용 살충제를 출시했다. 할인점에서 애경의 진드기 킬러 4백㎖짜리를 5천원선에,5백㎖짜리를 6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119세균제거 가격은 3백㎖짜리가 5천원선이다. ◇욕실청소=욕실은 습기가 많은 곳이라 여기저기 물때가 생기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곰팡이도 쉽게 발생한다. 이때 욕실청소용 세제를 이용하면 곰팡이나 물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된 부분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으로 세제를 구석구석 뿌려주고 30분후에 청소하면 깨끗해진다. 바닥청소용 세제에는 △LG생활건강 욕실용 홈스타(6백g,2천5백원선) △애경 락스세제 하나로(6백50㎖,1천8백원선) △옥시 크린싹싹(6백g,2천8백원선) 등이 있다. 변기세정제 가운데는 옥시 청그린(1개,2천원선),애경 청볼(2개,1천5백원선),LG생활건강 119변기세정제(1개,1천5백원선) 등이 인기가 있다. ◇주방청소=주방청소의 핵심은 싱크대 배수구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강화된 요즘 쓰레기량을 줄이려다 보니 배수구에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게 되고 이것이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안쓰는 칫솔로 배수구를 닦아주고 배수구 전용 청소제를 넣어두면 미생물 번식을 막고 청소하기도 수월하다. LG생활건강 주방용 크린샷이 8백g에 3천3백원선,애경 닥터 파워볼이 2개 2천원선에 팔린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