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주요 부실채권정리기관과 국제기구들이 함께 모여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방향과 각국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2회 부실채권(NPL) 국제포럼이 1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자산관리공사(KAMCO)의 정재룡 사장은 이날 `부실채권 처리시장의 미래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성공적 부실채권 정리 ▲부실채권 정리의 효과적 국제네트워크 필요 ▲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등을 강조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작년 11월 서울에서 KAMCO주최로 열린 제1회 포럼에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동방, 장성, 신달, 화륭 등 중국의 4개 자산관리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재무부와 인민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기구와 각국 부실채권 관련기관이 참석, ▲각국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방법 ▲부실채권 정리기구간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방안 ▲국제 부실채권시장 조성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 활성화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주요 투자기관들도 참석, 향후 부실채권시장의전망과 부실채권 가치평가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KAMCO는 포럼기간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7개국 10개 부실채권정리기구와 직원연수 및 컨설팅 업무제공 등 업무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