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16개 채권은행은 30일 오후 4시 외환은행에서 회의를 열고 부채탕감비율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지원에 반대하는 은행들은 보유채권의 70%를 포기하고 30%를 전환사채로 받는 방안에 대해 기준이 명확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70%인 부채탕감비율을 두고 채권은행간에 의견을 나눌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에 앞서 실사결과 하이닉스의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탕감비율을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이 분석한 하이닉스 예상청산가치에 따라 탕감비율을 설정할 경우 신규지원 반대은행은 보유채권의 85%가량을 포기하고 나머지 15%는 전환사채로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