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중 빼놓을수 없는 분야는 스포츠. 스포츠용품회사들은 경쟁적으로 스포츠스타들을 광고모델로 끌어들여 자사의 제품판매를 늘리고 있다. 농구나 골프 야구등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은 기업들이 거액을 주며 서로 모셔(?)가기때문에 광고나 스폰서십계약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또한 야구나 농구등 단체경기의 경우 걸출한 스타들은 소속팀과 연봉 수천만달러에 계약을 하기도 한다. 팀의 승리뿐아니라 관중몰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수입을 가져다주기때문에 구단주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스포츠스타들은 관련용품회사와 스포츠구단주들의 수익을 올려주는 대가로 엄청난 부를 거머쥐고 있다. 거액을 벌어들이는 세계적 스포츠스타는 역시 타이거우즈와 마이클 조던이 대표적이다. 국내스타로는 박찬호와 박세리가 꼽히고 있다. 이들은 스폰서 기업으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몸값을 받고 있지만 기여도는 투자액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는 나이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12개 업체와 1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스폰서 계약을 한 상태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박찬호도 연봉 2천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이 받는 액수는 스포츠스타들의 마케팅 효과가 얼마나 큰가를 미뤄짐작케 한다. 얼마전 복귀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지난 90년대 코트를 주름잡으며 이뤄낸 경제가치는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금알을 낳는 스타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스포츠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시장은 더욱 덩치가 커질 전망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