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국제선 항공은 미 테러사태의 여파와 경기침체로 여름시즌보다 운항편수가 19편 줄어든다. 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동계 운항스케줄 조정안'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적용되는 동계 운항계획은 모두 주 1천178편으로 여름시즌(3.28-10.27)의 1천197편보다 19편이 감소했다. 여객노선은 977편으로 21편 줄어든 반면 화물은 201편으로 2편 증가했으며 이중국적항공사의 운항편수는 여객이 597편에서 588편으로 떨어졌고 화물은 112편을 유지해 전체적으로 9편 축소됐다. 외국항공사는 여객 389편으로 여름보다 12편이 적어졌으나 화물은 89편으로 두편 늘었고 취항항공사 수도 43개사에서 45개사로 증가했다. 신설노선은 대한항공의 인천-아키다(주3회), 인천-하노이(주2회), 중국 서북항공의 서안-부산(주2회) 6개이며 대한항공 인천-칭다오 등 8개 노선은 증편 운항된다. 반면 테러참사의 여파로 승객이 급감한 대한항공의 인천-댈러스, 인천-시카고등 7개 노선은 운항중단,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사이판/괌 등 13개 노선은 감편된다. 현재 운항중단중인 대한항공의 인천-댈러스-애틀랜타, 인천-시카고-뉴욕, 인천-LA-상파울로 노선 등은 12월 14일부터 테러사태 이전 수준인 주 3-4회로 운항 재개된다. 지역별로 보면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중국노선이 주 10회 늘었고 테러 피해지역인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이 각각 주 14회, 주 6회씩 줄어 대조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