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형트럭 생산설비를 지난 2월 320만 달러에 매각한데 이어 97년부터 생산이 중단된 대형 버스설비를 중국 상해회중기차측과 280만 달러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현지 차량생산지원을 위해 기술이전도 병행키로 하고 별도의 기술지원계약을222만 달러에 체결, 설계.시험.양산 시까지 모든 기술적인 문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에서 버스생산시 사용했던 금형 일체를 포함한 생산설비는물론 관련 보유 기술자료도 함께 올해말까지 이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설계.시험부문 등 총 10명의 기술인력을 중국현지에 파견, 약 3년간 중국에 체류하며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으로 97년 이후 유휴설비가 된 대형트럭과 버스생산설비를 중국측에 매각완료함으로써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