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시 출혈 부작용을 없애주는 혈액응고방지제가 내년 말께 국내에 선보인다. SK케미칼은 23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일본 도리약품과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 성분의 혈액응고방지제 '후산'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리약품에서 개발한 '후산'은 신기능부전 등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이 인공신장기에 섞어 활용하면 혈액응고를 방지하면서 출혈 부작용이 없는 제품이라고 SK는 설명했다. 또 패혈증 및 종양 등으로 인해 생기는 모세혈관내 혈전억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SK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체결과 함께 국내 판매허가를 추진 중이며 내년 말부터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