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다음달부터 임직원에 대한 특혜성 대출금리를 일반고객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임직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그동안 2천만원까지는 1%, 2천만원이상 5천만원까지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9.5%)를 적용해왔으나 다음달부터 일괄 6%로 통일해 적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재 일반고객 대상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는 6.38%다. 은행측은 금리조정과 함께 지금까지 5천만원이었던 대출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앞서 서울은행은 지난 3월부터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6.5%, 신용대출은 프라임레이트(9.75%)를 적용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지난 3월부터 1년짜리 산업금융채권에 연계한 기준금리를 적용하고있다. 이 기준금리는 매주 변경고시되며 현재 5.4% 수준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권이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임직원에 대한 대출금리를올들어 일반고객 수준으로 올리고 있으나 아직 일반고객과 차이를 완전히 없애지는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