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세계 각국의 잠재부실자산(GPA:Gross Problem Asset)비율을 산출,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잠재부실자산이란 민간과 공기업에 대한 총 여신액중에서 테러와 같은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언제든지 부실화될 수 있는 여신액을 말한다. 일종의 피로(stress)가 심한 여신비율인 셈이다. S&P는 GPA비율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을 5∼15%(최강시스템),10∼20%,15∼30%,25∼40%,35∼70%(최약시스템)등 5단계로 분류했다. 우리나라는 GPA비율이 4단계인 25∼40%로 분류돼 돌발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부실화될 수 있는 여신액이 비교적 많은 국가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