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시다발테러와 보복공격으로 인한 위험증가를 이유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보험 계약을 해지했던 프랑스 AXA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재협상 타결 가능성을 장담하고 나섰다. BBC방송은 AXA가 지난주 일방적인 계약해지에도 불구, 재협상을 통한 월드컵 보험 계약 성사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AXA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16일(이하 한국시간)보도했다. AXA 대변인은 테러와 잇따른 보복공격 등으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바뀌어 더 많은 프리미엄을 추가하는 식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측과 보험료 1천700만달러에 대회 무산시 8억5천만달러의 보험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던 AXA측은 지난 12일 시한부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