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창간 37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기업연령지표'가 기업체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연령지표는 기업의 설립연도를 기준으로 한 물리적인 나이가 아니라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분과 설비 연령,경영자 평균연령 등을 감안해 성장성과 수익성 위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 일종의 투자지표를 말한다. 따라서 한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기업의 건강상태나 종합체력이 얼마인가를 나타내주는 유용한 지표다. 한경의 기업연령지표를 읽을 때에는 젊을수록 성장성이,나이가 들수록 안정성이 뛰어나며 대체로 50대 이상은 쇠퇴기로 이해하면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