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전용 터미널을 개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미 해군기지를 개조해 만든 이 터미널은 모두 15만평 규모에 배를 댈 수 있는 선석 길이만 7백30m에 이르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다. 한진은 이 터미널을 통해 연간 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오클랜드항 중심부에 위치한 이 터미널을 25년 동안 장기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한진은 전세계에 9개 전용터미널을 운용 중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