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현대상선에 대해 당분간 금융지원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전담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김충식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현대상선이 대북사업 지원이나 계열사 지원을 하지 않고 독자경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당분간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상선 회사채 2천5백억원어치에 대해선 신속인수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