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1일 최근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 수출입은행 회의'를 열고 아시아지역 무역금융협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 9개국의 수출입은행장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참석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연례회의를 개최해 상호관심사를 협의해 왔다"며 "올해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주관해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수출의존도를 줄이고 무역확대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업은행에서 발행하는 신용장을 각국 수출입은행들이 보증하는 등 역내수출신용 보증체제 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