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미국 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위한 추모의 꽃을 무료로 운송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진해운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화훼업체 `바트만 앤 코닝(Baartman & Koning)'이 기증한 추모의 꽃 54t을 `한진 함부르크호' 등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미국 뉴욕까지 무료로 운송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바트만 앤 코닝은 연간 2천100t의 꽃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세계적 화훼기업이다. 수선화와 튤립이 주종인 추모의 꽃 1차분 27t은 오는 13일, 2차분 27t은 20일뉴욕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 꽃들은 뉴욕 시내 각 공원에서 거행되는 추모의식에 사용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위해 추모의 꽃을 무료운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