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 우리홈쇼핑이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다음달 초 현대홈쇼핑이 개국 예정이어서 후발 TV홈쇼핑 3사간 고객 잡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기존 회사에서 간판급 스타를 영입하는가 하면 상품 및 택배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15일 시작되는 정규 방송을 앞두고 국내 쇼호스트중 최고로 꼽힌 유난희씨를 전격 영입해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정규 방송에 맞춰 생방송 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18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른 곳보다 비싸게 팔았을 경우 차액을 되돌려주는 최저가격 보상제,해피콜 서비스,대표이사 신문고제도 등 5대 고객만족 서비스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3개사 중 먼저 서비스에 들어간 농수산TV는 지자체와 손잡고 PB(자체상표)로 지역 특산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김치냉장고를 PB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방송 2개월째를 맞아 이달초부터 생방송 시간을 하루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렸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초 시험 방송을 시작하기로 하고 현재 쇼호스트 콜센터 직원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현대택배와 물류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택배전담 서비스반을 신설해 기존 업체들과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