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자구노력을 위해 요청한 국내선 감축운항 계획에 대해 5개 노선 운항중단, 1개 노선운항감축을 8일 승인했다. 중단 노선은 대한항공의 경우 김포-예천, 부산-목포 2개 노선이며 아시아나항공은 부산-광주, 강릉-부산, 군산-제주 등 3개 노선이다. 주 2회씩 운항하던 대한항공의 김포-군산 노선은 주 1회로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따라 이들 노선의 운항을 10일부터, 대한항공은 15일부터중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미테러 참사의 여파로 항공사의 재정난이 심화됨에 따라 탑승률이 절반도 안되는 비수익 노선의 정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경제사정이 호전되는대로 이들 노선의 복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