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이 개시됨에 따라 대책반을 확대, 편성하고 비상근무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8일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자 지난달 11일 미국의 테러참사 이후 항공국에 설치했던 비상대책반 반장을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항공국과건설경제국 등 전쟁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수송대책반과 해외건설대책반으로 나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각 지방공항에 내.외곽 경비요원을 늘리고 탑승교 출입문 통제와 화물청사 지역의 검문검색, 순찰 강화 등을 긴급 지시했다. 서울지방항공청과 부산지방항공청에는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이슬람 테러단체의 국적항공기 탑승에 대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공문을 보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화물 검색을 출발지에서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적항공기의 전쟁 인접지역 영공 통과를 전면 중단하고 우회 항로를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