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대출 1조원 증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은행이 50여일만인 5일 현재 2천여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광주은행의 대출실적을 상품별로 보면 중소기업 MVP대출 1천38억원, 광은 주택대출 593억원, 무보증 OK대출 132억원, 광주.전남사랑대출 101억원 등 모두 2천216억원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8월 7일부터 연말까지 1조원 대출목표를 정하고 신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한편 기존 상품의 대출기준을 완화하는 등 여신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수신고 5조3천억원에 총대출금이 3조1천736억원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부실채권)은 3.44%에 불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역특화 소매금융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예금액을 서민과 중소기업에 효율적으로 빌려줘야 한다"며 "대출규모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과 발로 뛰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