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옥 12층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김뇌명 기아자동차 사장을 제10대 협회장으로선임했다. 협회는 지난 2월부터 협회장을 맡아오던 김수중 기아차 전 사장이 8월 현대자동차 그룹 인사로 퇴임함에 따라 이날 협회장을 다시 뽑았으며, 김 신임 협회장은 김전 협회장의 남은 임기를 승계, 2003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임시총회에는 김 신임 협회장과 김동진 현대차 사장(비상근 부회장), 이영국 대우차 사장(감사), 김광영 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소진관 쌍용차 사장과 제롬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신임 협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지난 69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래 해외사업본부장과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주로 수출 및 기획 분야에서 일한 자동차전문경영인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