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지점의 총액한도대출 자금이 10월부터 500억원 늘어난다. 4일 한은 대구지점에 따르면 경기부진과 미국 테러사태 등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지점의 총액한도대출자금(C2자금) 지원규모를 종전의 4천729억원에서 5천229억원으로 500억원 증액키로 했다. 이 대출자금은 외환위기 뒤부터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원 규모가 현재 97년말(1천270억원)의 4배가량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도 종전의 3.0%에서 2.5%로 0.5%포인트 내렸다. 대구지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지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