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자유화를 영업력 확충의 호기로 활용합시다" 쌍용화재 김재홍 사장이 전국 영업점을 돌며 영업 및 보상 직원 독려에 나섰다. 지난달 서울 수도권 지역부터 영업현장 순방에 나선 김 사장은 추석전까지 영남과 호남 충청지역을 차례로 둘러봤다. 회사측은 전국 영업 현장 순회 방문을 통해 김 사장이 약 6천명 이상의 영업 및 보상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쌍용은 8월 자동차보험 자유화 이후 최초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를 파격적으로 낮추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어왔다. 특히 26∼43세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 마케팅을 펼친 결과 8월 한달 동안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이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높아진 5.2%를 기록했다. 김 사장이 영업 담당자를 직접 찾아 나선 것도 이같은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조직관리의 일환이다. 그는 특히 "보험료 자유화를 회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며 "외형 증대가 손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김 사장은 스스로 '뛰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영업 조직은 물론 전 임직원에 확고한 영업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