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壽之士先病服藥, 양수지사선병복약, 養世之君先亂任賢. 양세지군선란임현. .............................................................. 건강을 잘 관리하는 선비는 병이 나기 전에 약을 먹고,나라를 잘 다스리는 임금은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현명한 사람을 임용한다. .............................................................. 한 왕부(王符)의 "잠부론 사현(潛夫論 思賢)"에 있는 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나라 속담은 어려운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이를 수습하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를 두고 이의 우둔하고 비효과적인 점을 풍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방법 차원에서 미리미리 외양간을 보수하였더라면 소를 잃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교훈적인 의미를 아울러 담고 있다. 사전예방은 사후조치보다 손쉽고 경제적이다. 몸에 병이 생기기 전에 체력을 강화하고 병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국가사회에 어려운 일이 생기기 전에 현명한 인재를 임용하여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