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해 부산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새로 문을 열거나 점포를 확장하는 등 뜨거운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가장 치열한 곳은 동래상권. 농심가 메가마트 동래점이 매장을 확장해 시장선점에 나선 가운데 세원백화점을 인수한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월 동래점을 개장,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메가마트는 1995년 문을 연 동래점을 기존 1천9백평에서 3천8백50평으로 확장해 지난 18일 재개장했다. 하루 평균 9억원어치를 팔아 지역 할인점 매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운대상권도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이마트에 최근 롯데마그넷이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마그넷은 지난 20일 해운대구 좌동에 해운대점을 개장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