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에 대해 1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내달 4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일단 채권행사 유예를 결정하고 그 다음주께 1조원 신규 자금지원과 3조원 출자전환 등 종합정상화 방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당초 5천억원의 신규 자금지원을 추진했으나 미국 테러사태로 반도체 경기 회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원규모를 1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닉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내년중 반도체 값(64메가D램 환산가)이 평균 1.25달러(상반기 1달러, 하반기 1.5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경우 1조원의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