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이 확정된 이후 대우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대우차는 이달 1∼15일 하루평균 4백5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쌍용차 위탁판매분 제외)이 GM과 채권단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지난 21일을 전후해 20일 5백91대,21일 6백75대,24일 1천15대로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주말인 22일 판매대수도 5백42대에 이르러 최근 3개월간 토요일 평균 판매대수(2백64대)보다 배 이상 늘었다. 대우차 관계자는 "월말(30일 또는 31일)이 아닌 평일에 하루 1천대가 넘게 팔린 것은 자동차시장이 극도로 호황일 때나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