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영은 대출 영업에서 판가름난다"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이같이 강조하고 여신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특명을 내렸다. 이에따라 전북은행은 과장급이하 직원 3백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에 들어갔다. 특히 대출과 직접 관련없는 일반 직원들까지 의무적으로 3일일정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토록 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직원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만 빼고 이어지는 빡빡한 교육과정이었다"며 "그러나 가계.기업대출에 대한 실무는 물론 고객응대요령 까지 배우게돼 업무효율이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홍 행장은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은행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은행의 모든 임직원은 대출영업에 대한 확실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특별교육 실시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여신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7천억원대로 설정해놓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