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2일 국내기업의 스리랑카 상수도건설 공사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혼합신용'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스리랑카 상수도건설 공사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이 2천663만4천달러를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이 666만7천달러를 직접 대출한다. '혼합신용'은 유럽국가 등 선진국에서 주로 활용되는 금융지원방식으로 자국산기자재와 용역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수출금융과 순수 개발원조자금을 결합시키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원조자금성격을 띤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상업적 성격의 수출자금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지원사업 확대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기회도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