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은행장은 19일 "국민.주택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합병은행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는 것 뿐만아니라 세계적인 초우량 은행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은행의 합병을 주도했던 은행장으로서 합병은행의 비전을 충실히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도덕적 의무이자 국민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했다"며 오랜 고민끝에 내린 결론임을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합병은행 이사회를 통해 주요 정책의 검토.승인, 경영진의 경영성과 평가와 보상, 리스크 관리 등 선진국형 이사회 운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국민.주택합병은행CEO(최고경영자) 후보는 지난 7월 26일 후보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국민행장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공식 제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