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노마인(대표 남홍길 포항공대 교수)은 식물의 기능성 유전자나 환경저항성 유전자를 쉽게 발굴할 수 있는 벡터(유전자 운반체)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토양 병원미생물 가운데 하나인 아그로박테리아에 존재하는 전이유전자(Ti-plismid DNA)를 개량,이 전이유전자가 기능성 유전자나 환경저항성 유전자의 주변부에 전이됐을때 비로소 이들 특이유전자가 기능을 발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하면 특이유전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쉽게 알수 있어 작물개량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다수확에 기여할 수 있는 유전자나 중금속 화학물질 염분 등에 강한 저항성을 갖는 유전자를 발굴,기존 품종보다 우량한 형질을 갖는 작물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작물유전체연구단(단장 서울대 최양도 교수)으로부터 국책과제로 지정받아 진행됐다. (054)279-8335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