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260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2001 채용박람회'가 21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릴예정이라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밝혔다. 노동부와 경제5단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민관합동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 260개사에 채용인원은 2천∼3천명으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라고 경총은 밝혔다. 참여업체중 국내기업은 SK그룹, LG전자, LG화학, LG상사, LG-EDS,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롯데제과, 동양엘리베이터 등 230개 업체이고 외국계 기업은 BAT,AT&T, 애플 컴퓨터, 필립 모리스 등 30개 업체다. 이중 SK과 LG그룹 계열사는 각각 100명 이상의 인력을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구직자는 행사기간 박람회 현장에서 해당업체 부스에 찾아가 현장면접 또는 서류심사를 받게되며 채용세미나에도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세미나는 첫날 이정주 리쿠르트 사장과 정연택 인커리어(Incareer) 사장 등 채용전문가들이 다양한 취업경로와 경력관리 모델을 소개하는데 이어 둘쨋날은 외국계기업들이 자세한 해외 취업전략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채용클리닉센터를 운영중인 인커리어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100개 기업들과 구직자의 만남을 중개하는 `온 앤드 오프'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장을 찾을 구직자수는 최근의 취업난을 감안할 때 3만∼5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