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일 오전 9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여객청사 2층 대합실에서 부산과 중국 칭다오(靑島)를 연결하는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갖고 첫 취항에 나섰다. 부산-칭다오 노선의 투입기종은 B738 기종으로 비즈니스 8석과 일반선 152석으로 운항되며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9시 40분 김해공항을 출발, 현지시각 10시 45분 중국 칭다오에 도착한다. 칭다오에서는 같은 요일 현지시각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오후 2시 45분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 부산에서 칭다오를 찾는 방문객은 연 3만여명 수준으로 대부분 출장을 떠나는 지역상공인들로 이번 국적기 취항을 계기로 더욱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인구 780만의 항구도시로 중국 북방경제무역 창구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부산지역 상공업계의 최대 해외투자지로서알려져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 지난 7월 15일부터 부산-상하이간 항공편을 매일 운항한데 이어 이번 칭다오 노선 취항,오는 11월 2일 부산-홍콩 직항편 개설 등 국제선 항공노선을 확충에 나서고 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