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겨울사이 성수기를 이루는 입술보호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입술보호제 시장은 주고객층인 10∼20대의 구매력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지난해 130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15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상아제약[06280]은 기존 `립플러스'를 보완한 `커플립플러스'와 화장품형태의 립플러스를 새로 내놓았다. 또 대웅제약[03090]도 기존의 `쳅스틱'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한편다음달께 보습성분을 곁들인 신제품을 수입,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약품[02720]은 자사의 `센스틱'을 성별, 연령별에 맞춰 10종의 시리즈로 새롭게 발매했다. 이에 뒤질세라 한독약품[02390]의 `니베아립케어'와 보령제약[03850]의 `립아이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한미약품[08930]이 신감각 고기능을 앞세운 `스위틱'을 전격 출시하며시장에 새로 진출, 입술보호제 시장을 둘러싼 시장쟁탈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