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독자 개발한 첨단제동장치인 ABS(Anti-Lock Brake System)가 중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만도는 최근 중국의 미니밴 전문 제조업체인 강서창하스즈키기차유한공사(江西昌河SUZUKI汽車有限公司)와 내년 8월부터 5년간 2천700만달러어치의 ABS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의 여객기.헬리콥터.미니밴 제조업체인 창하비기(昌河飛機)와 일본의 스즈키가 공동출자한 회사로, 만도가 공급하는 ABS는 '스즈키 왜건R'에 장착된다. 만도는 앞서 지난 2월 하얼빈합비기차제조유한공사와 내년 5월부터 시판될 승용차 '딩고(DINGO)'에 매년 700만달러 상당의 ABS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올해중국으로부터의 수주액수가 6천200만달러로 늘어났다. 만도는 정부의 G7과제(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사업)로 지난 93년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99년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ABS 독자모델을 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